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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 中企·소상공인에 3000억 특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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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류희철 기자 작성일19-08-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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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신용보증 포항지점 직원들이 지진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포항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담하고 있다.   
[경북신문=이준형·류희철 기자]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진우, 이하 경북신보)이 지진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경북신보 설립 이후 단일 지역으로는 최대 규모의 지원이다.
 
18일 경북신보에 따르면 포항지역 지원과 함께 일본수출규제와 내수경기침체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경북지역의 소기업·소상공인에게도 보증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수출규제 피해기업에 300억원, 내수경기침체로 애로를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에 500억원, 신용도 하락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저신용 자영업자에 200억원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경북신보는 대내외 경제여건의 악화로 실물경기 침체가 장기화돼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자 올해 지원규모를 당초 5500억원에서 2000억원을 증액한 7500억원으로 계획을 수정해 도내 중기와 소상공인에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신보가 이번에 포항지역에 긴급자금 지원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린 것은 지난 3월 지진이 지열발전소에 의해 촉발됐다는 정부합동조사단의 발표 이후 시민들이 심각한 수준의 포항경제를 되살려달라며 줄기차게 대책을 촉구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북신보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로 정부예산을 확보해 지진으로 인해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포항 지역의 경기 회복을 위해 ‘포항시 경영애로기업 지원 특례보증’을 시행하게 된 것이다.
 
이번 특례보증은 포항시에서 사업을 영위중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억원 까지 보증지원하며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보증료와 이자를 감면한다.
 
  또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기업체를 위해 원금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전액 기한연장 또는 대환 처리해 원금상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경북신보는 도내 시·군과 협력해 저리의 자금을 지원하는 시·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현재 포항시 150억원을 비롯해 18개 시·군에서 667억원 규모로 시행했으며 나머지 5개 시·군도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박진우 이사장은 “이번에 지원하는 30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은 포항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정부예산을 확보하면서 실시하게 됐다”며 “지진 여파로 직격탄을 받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경북신보가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에 본점을 둔 경북신보는 포항을 비롯한 시 지역 10개 지점과 울릉·독도 출장소를 운영 중이다. 담보력은 약하지만 성장 잠재력과 신용이 높은 경북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채무보증으로 기업의 자금융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돼 2000년7월 사업을 개시한 특별법상 공적 보증기관이다.
 
올 들어 지난 달 말까지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3570억원의 보증을 공급했고 설립 이후 총 4조6500백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이준형·류희철 기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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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